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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01일 수요일 신문브리핑

 

# 제 1523호 신문브리핑(2020년 4월 1일) #

 

"감사는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생각의 크기이고 믿음의 크기이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우려한 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난 2월부터 실물경제에 충격을 준 것으로 나타남

소비자들이 외출하지 않고 집에 머물고 생산활동도 줄이면서 서비스업 생산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소비는 구제역 파동이 있던 2011년 이후 가장 많이 줄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3월에는 지표가 더 악화됐을 것이란 예상이 나옴

 

2. HMM(현대상선의 새 이름)이 1일 서울 율곡로 사옥에서 새 사명 선포식을 열고, 세계 3대 해운 동맹(얼라이언스)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의 협력을 본격 시작한다고 31일 발표함

디 얼라이언스는 독일 하팍로이드와 일본 원(ONE), 대만 양밍(陽明)해운 등이 결성한 해운동맹으로, HMM은 미주 5개 노선과 중동 2개 노선이 확대되고, 주간 선복량도 4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늘어남

 

3.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1일부터 2단계 숫자 도메인 등록을 받는다고 31일 밝힘

- 2단계 도메인은 ‘.co’ ‘.go’ ‘.or’과 같은 중간 단계가 없으며, ‘118.kr’ ‘118.한국’처럼 3~63자 범위 내에서 등록할 수 있음

 

 

<< 금융/부동산 >>

1. 미국 중앙은행(Fed)이 31일 오전 8시 긴급성명을 통해 “미 국채 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돕기 위해 외국 및 국제 통화당국을 위한 임시 레포기구(FIMA Repo Facility)를 설립한다”고 발표함

한국은행 등 해외 중앙은행이 보유한 미 국채를 맡기면 그만큼 달러를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달러 가뭄을 겪고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임

 

2.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3월 대기업 대출 규모는 전월 대비 7조9780억원 증가한 71조3388억원을 기록하는 등 은행의 대기업 대출이 급증함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상경영자금을 미리 확보해 놓으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됨

 

3. 더불어민주당이 1998년 이후 22년 만에 무기명 채권 도입을 검토하고 있음

- 풍부한 시중 유동자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재원으로 쓰기 위해서이며, 채권자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 무기명 채권은 상속·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자산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관측임

 

4.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핀테크사업부를 별도 회사로 분사함

쿠팡은 지난해 6월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한 간편결제 서비스 쿠페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쿠팡 관계자에 따르면 “핀테크사업을 분리하기로 한 것은 간편결제 시장 선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과의 경쟁에서 힘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함

 

 

<< 국제 >>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인적·물적 교류를 차단하면서 4~5월 글로벌 식량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경고했으며, 이와 관련 신용평가기관 피치그룹 산하의 시장조사업체 피치솔루션스는 식량 위기가 현실화할 경우 먼저 타격을 받을 국가(지역)로 한국과 일본, 중국, 중동 등을 꼽았음

인도, 태국에 이어 세계 3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은 지난 24일부터 쌀 수출을 중단했으며, 캄보디아도 4월 5일부터 쌀 수출을 중단하기로 함

 

2. 미국과 유럽에 이어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을 막기 위해 잇달아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서고 있음

 비(非)기축통화국이 양적완화에 나서는 건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전례가 없는 사상 초유의 조치로서, 자국의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지만 통화가치 급락으로 신흥국발(發) 외환위기를 맞을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옴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27일 1조2000억헤알(약 281조원) 규모의 양적완화 대책을, 폴란드와 남아공 중앙은행은 국채와 회사채를 제한 없이 매입하겠다고 했으며, 필리핀 중앙은행은 향후 6개월간 국채 60억달러어치를 사들이기로 했고 콜롬비아 역시 25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매입 계획을 내놓음

 

3. 30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5월부터 원유 수출량을 하루 106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함

- 이는 사우디 역대 최대 수출량으로, 올 들어 이미 약 60% 폭락한 국제 유가가 더 내려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옴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무기명채권

- 채권자가 표시되지 않는 채권. 무기명수표나 양도성예금증서(CD), 무기명채권(공/사채) 등을 들 수 있음. 

일반적인 채권과는 달리 무기명채권은 만기 변제이든 만기 전이든 채권을 양도할 경우 채권자의 채권 양도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특히 만기 전 채권을 현금화 할 경우 상대적으로 할인하여 매각하기가 훨씬 용이함. 

또 하나 채권자가 채권에 명시되어 있지 않고 단지 적법한 절차에 의하여 소지하고 있을 경우 채무자가 그 사람을 채권자로 인정하고 돈을 내주어야 하므로 장기 무기명채권의 경우 상속이나 증여 시 세금을 아낄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음. 이와 함께 중간 거래 과정의 추적이 쉽지 않아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함.

- 정보 출처 :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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