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10일 금요일 신문브리핑
# 제 1588호 신문브리핑(2020년 7월 10일) #
"위를 쳐다보면서 절망하지 않고,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교만하지 않으며, 오늘을 감사하면서 내일의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 그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1.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섬
- 전날 서울지방경찰청에 박 시장이 위력에 의한 성추행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지만 박 시장 실종이 이 사건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음
<< 경제 일반 >>
1.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6곳의 발전 자회사가 노조원 및 퇴직자들로부터 ‘퇴직금을 추가 지급해 달라’는 소송을 줄줄이 당하고 있음
- 대법원이 2018년 10월 기존 판례를 뒤집으며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급도 퇴직금 산정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린 데 따른 ‘후유증’이며, 경영평가 결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모든 공공기관에 해당하는 사안이라 자칫 129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이 모조리 ‘퇴직금 소송 대란’에 휘말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옴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지 않자 알파벳,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업체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함
- 특히 카카오는 9일 8%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30조원을 돌파했으며, 네이버와의 차이는 여전히 16조원에 달하지만 앞으로 이 격차는 좁혀질 것이란 전망이 나옴
<< 금융/부동산 >>
1. 2018년을 뜨겁게 달군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자취를 감춘 상황에서도 여전히 하루 7600억원어치 이상의 가상화폐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가상화폐 매매 규모는 지난 5월 말까지 1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와 관련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가상화폐 양도로 생기는 소득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개정안에 따르면 양도소득세율을 20%로 하고 필요할 때는 시행령으로 낮출 수 있도록 했고 또한 가상화폐를 팔면 가장 가까운 반기의 마지막 날부터 2개월 안에 세금을 신고하도록 함
2. 2차전지 제조 후공정 업체인 에이프로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1580 대 1을 넘기며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함
- 9일 에이프로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8~9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은 1583 대 1을 기록했으며, 일반투자자로부터 총 59억원(27만3584주)을 공모하는 이번 청약에 청약증거금으로 4조6759억원이 몰림
- 2018년 현대사료 기업공개(IPO)의 일반청약 경쟁률(1690 대 1) 후 가장 치열했던 지난달 엘이티의 기록(1552 대 1)을 뛰어넘었으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2차전지 업체로 일반투자자의 뭉칫돈이 몰려든 것이란 분석이 나옴
3. 국세청이 사실상 한국에서 사업하면서 서버만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세금을 회피한 구글코리아에 6000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전해짐
- 구글코리아는 국세청의 과세에 반발해 조세심판원에 불복 절차를 제기함
4. 네이버가 경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등기과에 ‘엔에프(NF)보험서비스’ 상호의 법인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발표함
- 법인등기에 따르면 NF보험서비스의 법인 설립 목적은 보험대리점업과 통신판매업, 전화권유판매업,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 등이며, 업계에서는 NF보험서비스가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보험 판매를 전문적으로 하는 법인보험대리점(GA) 형태로 사업할 것으로 보고 있음
5.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0일 종합부동산세 최고 세율을 5% 안팎으로 대폭 높이기로 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부동산대책을 발표할 예정임
- 보유 기간이 1년이 안 된 집을 팔 때는 양도소득세를 60% 물리기로 했으며, 아파트 임대사업자에게 주는 혜택은 폐지하고, 빌라 다가구주택에만 혜택을 유지하기로 함
<< 국제 >>
1.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인 하루 6만 명을 넘은 8일(현지시간)에도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뜨거움
- 미 3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 미국 내 인력의 45%에 달하는 3만6000명의 직원에게 오는 10월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갈 수 있다고 통보했으며,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이날 1.44% 오른 10,492.50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누리는 기술주가 시장을 이끄는 측면도 있지만, 실물경제와 증시가 따로 노는 “위험한 불장난”이란 경고음도 커지고 있음
2. 중국 상하이증시가 8일 연속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면서 위안화 가치도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음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9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17%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달러당 7.0085위안으로 고시했으며, 이는 3일 연속 낮춘 것으로 지난 3월 17일(7.0094위안) 후 4개월 만의 최저치임
- 미·중 갈등 격화에도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 금융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됨
3.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특화한 반도체업체 엔비디아가 시가총액에서 전통의 강자 인텔을 추월하고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반도체기업으로 도약함
- 엔비디아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1999년 1월 나스닥 상장 이후 최고가인 3.4% 오른 408.6달러로 마감하면서 시가총액이 2513억달러(약 300조원)로 불어났으며, 인텔은 0.5% 상승한 58.6달러, 시총 2481억달러로 장을 마감함
- 엔비디아가 그래픽 구현 기술을 빅데이터와 자율주행 등에 확대 적용하면서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게임과 기업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목받고 있음
4. 구글이 미·중 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짐
- 구글은 개인정보를 수집·처리하는 기업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중국 등을 ‘데이터 주권 민감 시장’으로 분류해 이들 지역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자 중국 등지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중단하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해석됨
5. 월스트리트저널은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고급 의류업체 브룩스브라더스가 파산법 11조에 따라 델라웨어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보도함
- 이 회사는 소비자의 의류 및 쇼핑 트렌드가 캐주얼과 온라인으로 변화하면서 고전해 오다 코로나19로 결정타를 맞게 된 것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공모주 청약(公募株請約)
- 기업이 공개를 통해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경우 일반인으로부터 청약을 받아 주식을 배정하는 것을 의미함.
공모주 청약에 의한 주식의 취득은, 공모 주식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후 주가가 대개 발행가를 웃돌아 공모주 청약을 하면 많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음. 따라서 투자위험이 그리 크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는 방법으로 알려져 인기가 많은 편임. 일반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증권저축 또는 공모주 청약예금에 가입해야 함.
- 정보 출처 :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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