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 제 1957호 신문브리핑(2022년 3월 11일) #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그날 해야 할 일이 있음을 감사하라."

- 킹슬리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포스코가 10년 넘게 휴면 상태에 있던 호주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에 재시동을 걸고 있음

-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 광산기업 행콕 등과 서북부 필바라 지역에 있는 하디광산을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으며, 2010년 호주 광산업체 아퀼라, 중국 바오우철강 등과 하디광산을 포함한 필바라광산지대 개발 합작사 API를 설립해 추진에 나섰지만, 장기간 지속된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중단했던 사업임

- 포스코가 투자에 나선 호주 API 철광석 광산 프로젝트는 2013년 캐나다 퀘벡의 AMMC 인수 이후 9년 만에 이뤄지는 조(兆) 단위 철광산 개발 사업이며, 이번 투자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원자재의 ‘전략무기화’가 진행되는 시점에 이뤄져 더 주목받고 있음

2. 롯데지주가 10일 이사회를 열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기로 결정하면서 롯데가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참전함

- 개인별 유전자 정보에 기반한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비롯해 L포인트와 연계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이 핵심 서비스이며, 2030년 45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헬스케어 시장에는 신세계, CJ, 네이버, 카카오 등도 뛰어든 상태임

- 롯데를 비롯해 대기업들이 헬스케어 시장에 눈독을 들인 이유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아직 침투하지 못한 영역이기 때문이며, 개인 의료 정보 활용 관련 규제가 장애물이 되고 있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3. 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스타트업 뤼이드가 포브스, 타임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영향력을 지닌 매체인 미국 기술경제 전문지 패스트컴퍼니가 발표한 ‘2022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2022)’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힘

- 패스트컴퍼니는 2008년부터는 해마다 혁신적 시도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친 기업을 심사해 부문별로 발표하고 있으며, 뤼이드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MS), 스페이스X 등과 함께 영예를 안았음

- 뤼이드는 작년 한국경제신문사와 국내 최대 산·학·연 AI 협력체 ‘AI원팀’이 처음 선정한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약 2840억원으로, 기업가치는 1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짐

<< 금융/부동산 >>

1.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날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함

- 10일 코스피지수는 2.21% 오른 2680.32에 마감했으며, 줄기차게 매물을 쏟아내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잦아든 데다 기관투자가들이 모처럼 주식을 사들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전날 우크라이나 사태 불안감이 다소 옅어진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뛴 것도 국내 증시엔 호재였으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워온 국제 유가가 산유국의 증산 기대에 하루 새 10% 넘게 급락한 것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침

2.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규제 강화 일변도’였던 가계대출 정책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음

- 윤 당선인은 규제지역에서 기본 20~40%로 묶여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을 70~80%까지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으며, LTV가 높아지면 같은 집에 대해 대출자가 빌릴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게 됨

- 집값 폭등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도 대출을 최대한 허용하겠다는 취지이며, 윤 당선인 측은 이를 위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는 물론 올해부터 본격 도입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유연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임

3. 수도권부터 시작된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방으로까지 번지면서 지방 아파트 가격이 약 1년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함

-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서 2020년 4월 셋째주(-0.01%) 후 약 1년11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섬

<< 국제 >>

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계속 치솟던 국제 유가가 하루 새 10% 넘게 폭락함

-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날까지 장중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던 주요 국제 원유 가격이 12% 이상 폭락하며 배럴당 110달러 안팎으로 떨어졌으며,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2.13% 하락한 108.70달러로 장을 마쳤고 국제 원유 시장의 벤치마크 유종인 브렌트유 5월물 가격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3.16% 빠진 111.14달러에 거래를 마감함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날 “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에 추가 증산을 요구했다”고 밝힘에 따라 UAE의 입장 변화로 원유 시장 내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 급락장이 펼쳐졌다는 분석이며, 또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발표하기에 앞서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했다는 사실도 원유 시장을 안정시켰다는 해석이 나옴

2.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이사회가 20 대 1 비율의 액면분할 및 100억달러(약 12조28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함

- 장 마감 뒤 전해진 이 같은 소식에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6%가량 뛰어올랐으며, 이날 공개한 주주 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됨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總負債元利金償還比率, Debt Service Ratio ; DSR)

- 모든 신용대출 원리금을 포함한 총 대출 상환액이 연간 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대출 상환 능력을 심사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2016년 마련한 대출심사 지표임. 주택담보대출 이외에 금융권에서의 대출 정보를 합산하여 계산함.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소득 대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에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의 이자를 더한 금융부채로 대출한도를 계산하는 반면, DSR은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자동차 할부, 학자금 대출,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모두 더한 원리금 상환액으로 대출 상환 능력을 심사하기 때문에 더 엄격함. DSR을 도입하면 연소득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금융부채가 커지기 때문에 대출 한도가 대폭 축소됨. 이 DSR은 DTI 규제가 없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도 적용됨.

• DTI = (주택대출 원리금 상환액 + 기타 대출 이자 상환액) / 연간 소득

• DSR = (주택대출 원리금 상환액 + 기타 대출 원리금 상환액) / 연간 소득

728x90
반응형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