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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07일 금요일 신문브리핑

 

# 제 1485호 신문브리핑(2020년 2월 7일) #

 

"감사할 조건이 많은데도 감사가 없는 인생은 항상 불평하면서 인생을 어둡게 살아가고, 감사할 조건이 적은데도 감사가 있는 인생은 항상 감사하면서 인생을 밝게 살아간다."

- 평생감사 카드

 

 

<< 정치/외교 >>

특이내용 없음

 

 

<< 경제 일반 >>

1. 지난해 6월 이후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5건에 대해 조사해온 민관합동조사단이 이 중 4건은 ‘배터리 결함’ 때문이라고 결론냄

- 지난해 1차 조사 발표 때 “부실한 설치·관리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놨지만 관리 보강 이후에도 추가 화재가 이어지자 결론을 뒤집어 배터리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며,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과 삼성SDI는 즉각 반발하고 나섬

 

2. 정부가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며 실업급여 혜택을 대폭 늘리자 수급자의 모럴해저드가 만연하고 있음

- 일례로 지난해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3년가량 근무한 뒤 퇴사하는 교사가 원장과의 합의 하에 이직 사유를 자발적 퇴사가 아니라 해고된 것으로 하여 퇴직금 600만원 정도를 포기하는 대신 5개월간 총 1100만원가량의 실업급여를 받았음

 

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사

1) 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GS홈쇼핑이 6일 직장을 폐쇄하고 생방송도 중단함

신종 코로나로 국내 기업이 문을 닫은 건 처음으로, 이날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 4명이 추가돼 확진자 수는 23명으로 늘었음

 

2) 중국 저장성 웨칭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와 연결을 끊는 봉쇄 조치를 단행함

- 봉쇄 조치는 지난달 23일 우한에 이어 두 번째이며 후베이성 이외 도시로는 처음임

 

3) 3711명이 탑승한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이 바이러스 확산의 ‘온상’이 되면서 연일 다수의 감염자를 쏟아내고 있음

6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홍콩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이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지난 5일 10명에 이어 이날도 10명의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일본인 감염자 수는 총 45명으로 늘며 태국(25명), 싱가포르(24명)를 제치고 압도적인 2위 자리를 굳힘

 

 

<< 금융/부동산 >>

1. 비트코인 가격이 2개월 만에 1100만원대를 회복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음

- 네이버 라인에서 개발한 ‘링크’는 시장 상황에 발맞춰 몸값이 뛰고 있지만, 카카오 그라운드X의 ‘클레이’ 상황은 정반대로 상장 후 30% 넘게 가상화폐 가치가 하락함

 

2. 정부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15%가 넘는 투자수익률을 거둬 202억달러(약 23조4000억원)를 벌었음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화를 위탁받아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국부펀드로서, 작년 말 기준 1573억달러(약 185조4000억원)를 운용하고 있음

 

3. 아파트 층수를 높이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처음으로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동 성지아파트가 지난달 22일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3년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뒤 이 방식으로 최종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것은 이 단지가 최초임

 

 

<< 국제 >>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안이 5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지난해 9월 24일 하원의 탄핵 조사 개시로 시작된 ‘탄핵정국’이 134일 만에 종료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하원에서 탄핵된 세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됐지만 상원 탄핵 재판에서 승리하면서 재선 가도의 걸림돌을 제거함

 

2. 중국이 원유, 농산물 등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인하하기로 함

-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서 향후 2년간 2000억달러 상당의 미국 상품을 추가 구매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관세가 내려가면 중국 기업들이 수입을 늘리기 쉬워짐

 

3. 고용, 제조업 등 미국의 경기 지표가 되살아나면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이날 인력회사인 ADP가 발표한 1월 민간고용은 29만1000명 증가하고 지난 3일 발표된 ISM의 1월 제조업 PMI는 전월 47.8에서 50.9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미국 증시에서는 5일(현지시간)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치솟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한 공포가 잦아드는 분위기임

 

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경기 불안이 커지면서 태국 브라질 등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음

브라질 중앙은행은 5일(현지시간) 올해 첫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연 4.25%로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필리핀 중앙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연 4.0%에서 연 3.75%로 인하함

 

5. 애플의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전통적 시계 강국인 스위스 회사들을 앞지르면서, 스위스 시계업체들이 판매한 물량을 다 합한 것보다 애플이 1000만 대를 더 판매한 것으로 나타남

SA에 따르면 작년 애플 워치(사진) 출하량은 3070만 대로 2018년(2250만 대)보다 36% 늘어났으며, 반면 스와치, 티쏘 등 스위스 시계 회사들의 지난해 판매량은 2110만 대로 2018년(2420만 대)보다 13% 줄어든 규모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

-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외환보유고와는 달리 정부가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투자용으로 출자해 만든 펀드로서, 출자자금으로는 주로 외환보유액이나 원유를 수출해 벌어들인 오일달러가 활용됨. 정부가 외환보유액이나 원유를 수출해 벌어들인 오일달러 등을 출자하여 만든 펀드. 운용 수익을 높이거나 국제무대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려는목적도 포함돼 있음. 

대표적 국부펀드로는 중국의 CIC,싱가포르의 테마섹과 싱가포르 투자청(GIC),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의 아부다비 투자청, 한국투자공사(KIC) 등을 꼽을 수 있음. 투자대상은 외국의 국채나 회사채에서부터 금융회사, 에너지회사, 항만, 통신, 원자재, 사모펀드 등으로 다양함. 국부펀드는 정부가 소유한 돈이라서 운용실태나 실적 등이 대부분 비밀에 가려져 있음.
이 때문에 국부펀드가 정치적목적을 가졌을 것이란 지적도 나옴. 미국이나 호주,유럽 등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전략산업에 대한 국부펀드의 투자를 규제하고 있음. 

국부펀드는 세계 금융시장에서 상당한 입김을 발휘하고 있음. 그래서 IMF는‘산티아고 원칙’을 발표,투자목적과 지배구조, 위험관리, 정보공개 범위 등 24개 항의 국부펀드 운용지침을 마련한 상태이며, 세계은행은 국부펀드의 자금이 신흥국의 투자와 생산성 증대로 이어지면 세계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 정보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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