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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18일 화요일 신문브리핑

 

# 제 1492호 신문브리핑(2020년 2월 18일) #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베풀어 주는 사람은 높은 이자로 빌려주는 것과 같다."

- 영국 속담

 

 

<< 정치/외교 >>

1. 보수야권 통합 신당인 ‘미래통합당’(약칭 통합당)이 17일 공식 출범함

보수 정당이 ‘신설 합당’ 방식으로 통합한 것은 1997년 신한국당과 통합민주당이 합당해 한나라당이 만들어진 이후 23년 만이며,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분열했던 보수 진영이 ‘반문’(反文·반문재인)을 고리로 3년여 만에 재결합하면서 ‘여권 우세’가 점쳐졌던 4·15 총선 판도에 변화가 생길 전망임

 

 

<< 경제 일반 >>

1. 17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가 이마트와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AA-에서 A+로 한 단계씩 내림

이마트의 등급이 떨어진 건 신세계에서 분할 출범한 2011년 이후 처음이며, 이마트는 지난해 2분기에 창사 이후 첫 적자(299억원)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도 1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함

 

2. 정부가 1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항공·해운·관광·외식업 등에 4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는 내용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지원방안’을 의결함

여객 수요 및 물동량이 급감한 항공·운수업계와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수요 위축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외식업계에 유동성을 수혈하는 게 핵심이며, 정부는 저비용항공사(LCC)에 산업은행을 통해 3000억원의 저금리 정책금융을, 여객선사와 항만 하역업체에는 해양진흥공사를 통해 각각 3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기로 함

관광 분야에서는 5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중소 관광업체에 연 1.0%의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며, 외식업체에 저금리(연 2.5~3.0%)로 돈을 빌려주는 외식업체 육성자금 규모를 현행 100억원에서 더 확대하고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할 계획임

 

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에 컨테이너선을 띄우는 해운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음

- 컨테이너선은 물론 벌크선·유조선 모두 물동량이 급감하고 운임이 하락한 탓으로,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운 업황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벌크 화물 운임지수(BDI·1985년 1월=1000포인트)는 지난 10일 411로 떨어져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

 

4.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두루 쓰여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시장이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음

17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MLCC 시장 점유율 5위 업체인 대만 야게오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MLCC 가격을 30%가량 올릴 방침이며,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공급 부족임

세계 1위 MLCC 업체인 일본 무라타제작소와 2위인 삼성전기, 야게오 등은 춘제(중국 설) 연휴가 끝난 지난 10일부터 공장 재가동에 들어갔으나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생산량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음

 

 

<< 금융/부동산 >>

1.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은행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가 지난해 12월 말 233대에 달해 1년 전(2018년 12월 말) 133대의 두 배가량 급증함

은행 고기능 무인자동화기기는 현금 입출금이나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등 단순 업무는 물론 예·적금이나 펀드 등 주요 상품에 신규 가입하거나 카드를 발급할 수도 있으며, 일회용비밀번호(OTP) 발급, 계좌 비밀번호 변경, 환전, 해외송금 등 100여 개의 업무가 가능함

 

2. 신한금융이 17일 계열사 통합 연금 플랫폼 ‘스마트연금마당’을 출시함

- 비대면으로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의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등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연금을 주제로 계열사 통합 플랫폼을 만든 것은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임

 

3. 설립 후  양도소득세 보유세 등 세금 부담 감소에 대한 매력 등으로 부동산 법인 설립 열기가 식지 않고 있음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부동산 법인은 작년 11월 1374개가 신설됐으며, 지난해 신설 부동산 법인 수는 9월 1045개, 10월 1264개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남

. 정부가 작년 ‘10·1 부동산 대책’에서 최초로 부동산 법인에 대해 개인과 동일한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도록 하는 등 부동산 법인에 대한 규제를 도입했음에도 신설법인이 계속 늘고 있는 것임

 

 

<< 국제 >>

1. 17일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함

일본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은 2018년 3분기(전분기 대비 -0.6%) 후 처음으로, 지난해 4분기 연율 환산 GDP 증가율은 -6.3%로 2014년 2분기(-7.4%) 후 감소폭이 가장 컸음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低費用航空社)

- 저가항공사()라고도 함. 엄밀한 의미에서 저가항공사는 항공 운임 측면에서만 다른 항공사들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구성하는 항공사에 국한되지만, 일반적으로는 같은 의미로 통용됨.
저비용항공사는 기내식이나 신문·텔레비전·게임·음악 등의 서비스를 없애고 최소한의 기내 서비스만 제공하며, 체크인 카운터 이용과 신용카드 수수료, 수화물 이용 등 각종 서비스에 별도로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됨. 또 인터넷을 통한 직접 판매를 강화하고, 항공기 기종을 단순화하여 유지 관리비와 정비원 훈련비 및 부품 재고를 최소화하며, 상대적으로 한산한 대도시 외곽의 공항을 이용하여 항공기가 지상에서 소요하는 시간을 최소화함. 이를 통하여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기존 대형 항공사에 비하여 70% 이하로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함.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로는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 영국의 이지제트(easyJet)를 비롯하여 독일의 에어베를린(Air Berlin), 브라질의 골(Gol), 미국의 에어트랜항공(AirTran Airways), 제트블루항공(JetBlue Airways), 오스트레일리아의 버진블루항공(Virgin Blue Airlines) 등이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의 라이언항공(Lion Airlines) 등이 알려져 있음. 한국에서는 현재 (주)제주항공(Jeju Air), 진에어(Jin Air), 에어부산(Air Busan), 이스타항공(Eastar Jet), 티웨이항공(T'way Air), 에어 서울(Air Seoul) 등 6개 사가 각각 국내선과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음

- 정보 출처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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